말랑말랑 말랑코

몇년 전 취미로 홍대 근처 미술학원을 다녔는데 선긋기만 열심히 하다가 중도포기 했었다. 나름 끈기있는 성격이라 자부하지만 2시간 가까이 주말에 버스 왕복해서 다녀야 했고 사람 대 사람으로 적응하는 것도 내 기준엔 꽤 에너지가 소비됐다. 최근에는 그림책이나 이모티콘 제작 등에 관심이 생겼는데 뭘 그려보려고 해도 표현방법을 모르겠어 막막해 포기해야하나 싶었는데 문득 동생이 온라인으로 취미 강의 듣는다는 앱이 생각났다. Class 101이라는 이름을 한참 걸려 생각해내고 반나절 넘게 수많은 강의를 탐색했다. 이모티콘 제작 강의, 그림책 만들기 강의, 캐릭터 상품화 등 실제 내가 원하는 작품을 만드는 강의들도 많아 커리큘럼과 후기를 열심히 찾아봤다. 그러던 중 그래도 기본을 배워놓는 것이 나중 쓸모가 많겠다 싶..